이른 아침, 바깥 창문을 열어보면 맑고 상쾌한 공기가 들어오며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. 푸르른 숲에서는 새들의 아침 노래가 들리고, 진한 녹음 숲이 태양빛에 비춰져 건강한 녹색 나무들이 무심코 펼쳐지며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.
여름이면 숲 속으로 들어서면 엷게 담배 연기같은 향이 감돌고, 가을에는 묻지마 버섯을 주의하며 산책하는 사람들 때문에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이 더욱 아름다워진다. 겨울이면 갑자기 눈밭이 될지도 모른다.
자연 속 공연은 무대 뒤의 이야기까지 들려주는 것만큼 치열하고 정열적이지만, 이들끼리 서로 오갈 수 없다. 바쁜 도심 생활로 인해 잊혀지고 무시받는, 그러나 끝없이 흥미로운 공연.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눈부신 ‘공연’을 더 깊이 감상하고 즐길 순 없을까?
그러면서, 숲 속에 침입해서 자연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.동물의 발길소리,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, 산들르의 침묵까지 모든 것이 우리에게 끌린다. 진정한 자연의 공연은 언제나 자연 그 자체에서 펼쳐진다. 떠들썩하고 혼잡한 도시 속에서 우리는 가끔 멈춰서 자연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.
이렇게 하면 우리의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,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. 반대로 바라봐도 모두가 이해하지 못하는 힘든 자연.그러나 종종 우리에게 펼쳐진 자연의 풍경은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.
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감상이 아닌, 그 자체로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. 물론, 자연 속 공연은 매 순간감상할 수 있는 쉬지 않는 공연이다.하지만, 그 속에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을 엄청난 매력과 흥분으로 느낄 수 있다.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놓치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깊이 생각해보고, 즐겁게 감상해보자. 그러면 자연 속의 공연은 우리에게 더 큰 체험으로 다가올 것이다.